자동차 유리 복원 출장서비스를 받다

자동차 유리 복원 출장서비스를 받다

캬~악!

어느날 아침 운전을 하려고 차에서 시동을 거는데 자동차 앞유리에 50원짜리 동전크기의 깨짐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의 느낌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미~춰버리겠넹!!!

솔직히 짜증이 밀려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뒀는데 누가 이런걸까요? 애들 장난인가? 라는 생각으로 관리실에 가서 CCTV를 확인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CCTV에는 아무것도 찍힌게 없었습니다. 할수없이 포기를 하게 됩니다. 아놔 블랙박스라도 달아놓을껄... 후회를 하면서 물론 그 이후로 블랙박스는 바로 달았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꼴이긴 하지만요...

앞유리는 흉할 정도는 아니지만 놔두면 깨진 범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서 보험처리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자동차 앞유리 가격을 알아보고 있을때 제 눈에 띈건 자동차 유리 복원 서비스 라는 글이었습니다. 저렴하고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다는 글들을 보면서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곳저곳 전화를 돌려봅니다. 주중에는 바쁜 관계로 주말을 선택해서 수리를 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거나 너무 멀어서 가는게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자동차 유리 복원 출장 서비스입니다. 사실 여러곳 전화를 해봤지만 여기가 제일 쌌다는... 그리고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후기가 고객들이 직접 올려줄 정도로 만족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글들이 많아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날 퇴근하면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토요일 아침 일찍와서 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신 업체가 안양에 있어서 서울까지 오는데는 출장비가 든다고 하시더군요. 이말을 듣는 순간 바로 "깍아주세요!!" 라고 외쳤습니다. 사장님 안된다고 하시면서... 대신 토요일에 서울에 오실일이 있으시다고 아침 8시 전에 하자고 하십니다. 그럼 출장비를 안 받으시겠다고... ㅎ 그래서 바로 OK! 이렇게 자동차 유리 복원 출장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문의만 하려고 했었는데...

토요일 아침 7시40분~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내려가보니 인상이 좋으신 분이 주차장에 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동차 유리 복원 수리과정>

지하주차장에서 찍었더니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군요 -_-

도구함에서 여러가지 도구를 꺼내시더니 바로 유리 복원을 시작하십니다. 총 수리시간은 약 20~30분정도 소요된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금방 끝나더군요. 흔적도 없이 깔끔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완벽하게 복원이 됩니다. 밖에서 보면 거의 티가 나질 않지만 안에서 보면 금이 간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만족스럽게 자동차 유리복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리복원을 하면서 알게 된것이지만 이 정도 금이 갈정도면 빠르게 달리때 돌맹이가 날라와서 그런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십니다. 깨짐 현상은 그 크기가 크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나타나지 않고 나중에 나타날수도 있다고 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결혼식에 다녀온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 때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앞차에 지나가면서 조그만 돌이 날라온적이 있었는데... 그게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게소에 들어가서 확인했을때 별 문제 없어서 괜찮은지 알았는데... 특히 모서리 부분등에 금이 가는 경우에는 한달이 지나서야 아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