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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동계 올림픽 6회출전 이규혁, 후배에게 주는 가르침

by 보람훈장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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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6회 출전 이규혁, 후배에게 주는 가르침


4년간의 준비... 노력과 땀의 결실은 메달만이 아니다.

메달에 대한 욕심을 보리고 올림픽 출전을 즐겨라!

고개 숙이지마라!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은 어제 치뤄진 500m경기에서 자신의 전성기 기량에는 못미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서 뜨꺼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6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을 통해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했으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37세, 운동선수로는 은퇴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올림픽 국가대표 일환으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는 대한민국 기수 이규혁은 중학생 시절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덧 시간은 20년의 세월이 훌쩍 흘러버렸고 그는 올림픽 출전 6회라는 경이로움 기록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오직 올림픽을 목표로 삼았던 이규혁은 메달에 따지 못한 후배들에게 자신이 느껴왔던 소중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아 고개숙이지마라." 이규혁 선수의 따듯한 말한디가 궁금하시다면?

손가락 클릭은 센스!



인생선배 이규혁이 후배들에게 주는 따듯한 가르침은?



이규혁은 어제 밤에 치뤄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1000m 합계 70분 65초를 기록해서 최종순위 18위에 올랐습니다. 메달을 기대하긴 어려운 기록이었지만 경기를 끝낸 이규혁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경기여서인지 보는 사람들 역시 편하게 볼수 있었으며 결과와는 별개로 해냈다는 만족감을 느낄수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이규혁 "살아있는 신화" 태극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경기를 마친 이규혁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지막 동계올림픽이 될 소치에서는 <4년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또한번 느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했을때 그동안의 땀과 노력의 결실은 메달이라는 생각으로 집착에 가까운 욕심을 냈었지만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때 느끼는 좌절감으로 힘들어했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웃었습니다. 그 당시 가장 힘들었던것은 나 자신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시선 또한 무시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4년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결과로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죄인처럼 지내었으며 처음에는 정상적인 생활도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순간을 즐길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도 피할수 없는건 <선수라면 누구나 탐낼 금메달에 대한 욕심입니다. 물론 안될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런 꿈을 꿀수 있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1등만을 기억하는 사회. 과연 금메달만을 원하는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뛰는 선수들의 한결같은 꿈은 1등입니다. 선수를 모두 1등의 자리를 위해서 그동안 땀의 결실을 얻으려는 바램은 다 같지만 자리는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1등을 못한 선수들은 노력을 적게 한 것일까요? 그들이 흘린 땀방울 역시 누구 못지않게 훌륭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을뿐입니다. 그렇지만 기대했던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못했을때 반응은 그리 곱지만은 않습니다. 가장 힘든 사람은 선수당사자일텐데 말이죠. 이규혁 선수도 이런 힘든과정을 올림픽 출전할때마다 겪었다고 합니다. 지금와서 느끼지만 올림픽을 단순하게 메달을 따는 자리로면 연연했기 때문에 매번 힘든 순간이었다고...






이규혁이 들려주는 조언



누구나 최고만을 기억합니다. 선수들 역시 최고가 되고 싶어합니다. 이를 성취하는 선수는 영웅적인 대접을 받지만 올림픽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면 대역죄를 지은 죄인이 되어버립니다. 5000m 경기에 나선 이승훈 선수. 어제 함께 경기를 한 모태범 선수, 이 두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래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누구보다 메달을 따고 싶은 사람들은 선수 그 자신이었을텐데... 사과를 받기보다는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었을텐데...






천재를 이길수 있는 건 노력하는 자라기 보다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올림픽 무대는 변수도 많이 있으며 그날의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4년간의 준비가 한순간의 결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메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다면 더 좋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이 있습니다. 결과가 좋은 선수에게는 칭찬을... 그에 미치지 못한 선수에게는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할 때인거 같습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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