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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바하남이 본 공연

어버이날 공연 선물 기억에 남는 콘서트는 어떨까?

by 보람훈장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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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이 묻어나는 5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릴때는 마냥 기다려지던 5월인데 나이가 들수록 챙겨야 할 일과 행사들이 넘쳐나는 달입니다. 가깝게는 5일날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5월 초 황금연휴, 개인적으로 가족들의 생일까지 한달이 정신없이 지나갈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버이날이 다가올수록 매번 해드린게 변변치 않아서 죄송스러웠는데 올해역시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서둘러 어버이날 선물로는 무엇일 좋을까? 어떤 선물을 해드려야 기억에 남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 미리 준비한다는건 쉽지 않군요.


어버이날 공연 선물 기억에 남는 콘서트는 어떨까?


오랜만에 일찍 출근! 텅빈 사무실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기억에 남는 선물은 어떤게 좋을지> 검색 삼매경에 빠집니다. 공감하시겠지만 검색하다보면 죄다 상업적인 내용들만 검색이 가능합니다. 할수 없죠! 그 중에서 머가 좋을까 고민하다. 공연 콘서트 등의 소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에 부모님께 어버이날 공연 선물을 해드리면 기억에 남지 않을까?

 


60대 후반인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공연


N사 포털에 접속해서 <어버이날 공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는 순간! 침이 꼴깍~! 깜짝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이럴수가 평소 공연등에 등한시하고 살아서 일까요? 무슨 공연 등 콘서트 가격이 저리도 비싼건지...




공연 선물을 해드려고 되는지 잠시 머뭇거리게 됩니다.  

생각으로는 공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디너쇼를 보여드리면 좋겠구나 했는데 기존에 생각했던 예산을 훌쩍 넘어가게 생겼네요. 그래도 이왕 기억에 남는 어버이날 선물을 해드리기로 마음먹었으니 폭풍 검색에 돌입합니다.


기억에 남는 어버이날 공연 선물 첫번째 <디너쇼>


조영남 - 어버이날 디너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 화개장터 노래만으로 먹고 사는 듯한 조영남씨가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나 봅니다. 5월8일 어버이날 디너쇼 개념으로 뮤지컬 배우 태너 팝페라 그룹 등등 여러사람들이 합동공연을 63컨벤션 센터에서 공연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네임 벨류답게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군요. 가까운 곳에서 하기에 고민이 되긴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우선 패스를 합니다.


심수봉 - 5월8일 오후7시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심수봉씨도 어버이날 기념 공연 디너쇼를 개최하는군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사랑밖에 난 몰라><백만송이 장미>등 젊은 세대가 들어도 굉장히 좋은 노래들로 세대를 초월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심수봉씨의 공연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심수봉씨의 연주자의 모습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현미 - 5월8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


유독 남성팬이 많은 주현미씨도 63컨벤션센터에서 어버이날 디너쇼를 개최합니다. 음... 조영남씨도 같은 곳이던데 제가 잘 못 본건 아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의 여왕답게 주옥같은 히트곡이 많은 이번 공연은 카멜레온 같은 그녀의 변신을 총망라하는 무대가 된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굉징한 팬이라서 심히 고민이 됩니다. 어머니는 심수봉씨를 좋아하시구 아버지는 주현미씨 팬이라면... 





헉... 이번 공연 역시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N사에서 검색을 해보면 위의 가격대로 검색이 되는데 예매하는 인터파크에 들어가보면 <주현미와 심수봉 디너쇼 모두 VIP석 25만원, R석 23만원, S석 20만원>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공연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나을듯 싶네요. ☎ 공연문의는 1544-1813


기억에 남는 어버이날 공연 선물 두번째 <악극 & 공연>


이왕 이렇게 된거... 눈 높이좀 높여볼까?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앙상블로 불리우는 에우로파 갈란테가 내한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음음음... 이런 공연을 부모님께서 좋아하실까?!! 심히 고민은 되지만 가족의 달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 좋은 공연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양아트센터에서 기획한 공연이라고 합니다. 


악극 <비내리는 고모령>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제목의 공연입니다. 왠지 애잔할꺼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 공연은 오래된 사진첩에서 발견한 듯한 이야기로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당해야 했던 한민족의 한(恨) 많은 역사의 한페이지를 옮겨 놓은 듯한 뜨거운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앗... 근데 공연 장소가 대구네요. 허~얼


대구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부모님과 함께 즐길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어버이날 공연 선물 세번째 <뮤지컬>


디너쇼가 어렵다면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나오는 뮤지컬은 어떨까요?


전통뮤지컬 악극 <봄날은 간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꽤 유명한 악극인 봄날은 간다가 김자옥,최주봉,윤문식등 초호화 캐스팅과 10인조 오케스트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탄탄한 극의 구성과 검증된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력과 옛 가요들이 접목되는 이 공연은 부모님을 위해 가족들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악극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시 : 5월 1~25일 수~금 7시, 토 3시/6시 30분, 일 2시/5시 30분(8일 3시/7시)

장소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티켓 : VIP석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 원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모노드라마 형식의 1인 다역의 공연으로 2000대 중반에 연극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김혜자씨의 최고의 연기를 볼수 있는 공연입니다. 딸과 어머니가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으로 느껴지는건 왤까요? 


일시 : 5월 2일~6월 15일 화~금 8시, 토 6시, 일·공휴일 4시

장소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티켓 : 전석 6만 원





역시 뮤지컬은 디너쇼에 비해서는 많이 저렴하네요. 폭풍검색을 하다보니 사무실에 하나둘 동료들이 들어와서 한마디씩 하는군요. 


오~ 부모님 선물로 한번 크게 쏘시나봐요?!


자기들도 아직 준비 못했다고 좋은 공연있으면 알려달라고... ㅎ 지네들이 찾지 ㅡ ㅡ 


가정의 달 5월답게 정말 좋은 공연들로 넘쳐나는 군요. 어버이날 부모님께 하던 현금이나 늘하던 카네이션 선물외에 특별한 이벤트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면 공연장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꺼 같습니다. 




근데... 아버지 취향과 어머니 취향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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