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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스승의날 편지내용, 어떻게 써야할까?

by 보람훈장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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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녹음이 푸르른 계절이라서 그런지 행사도 참 많은 달입니다. 5월1일 메이데이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챙겨야 하는 날들이 유독 많군요. 지금은 전국민이 세월호 사건때문에 기념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기도 하지만  원래는 이맘때쯤 중간고사를 마치고 소풍도 많이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들고... 물론 전 그 세대는 아니지만 갑자기 흑백화면으로 선전하는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세월호 소식을 들으면서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채 어린 학생들을 구하고 돌아가신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예전 고등학교때 은사님이 떠오릅니다. 모든 일을 우리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을 들어주시던 선생님. 처음 졸업하고 몇번은 찾아뵙기도 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생각조차 못하고 지냈지만 돌아오는 스승의날에는 한번 찾아뵙고 싶어집니다. 





선생님은 어디 계실까?



고등학교 선생님 찾기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선생님을 찾을때는 각 지역 교육청에 문의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 교육청에 들어가서 전자민원에서 스승찾기 메뉴가 있습니다. 헌데 바로 찾을 수 있는게 아니라 전화로 문의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에 대해서 문의를 하고 나니...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듭니다. 멀 드리면 좋아하실까? 선물에 대한 고민은 좀 더 해보기로 하고 유난히 책을 좋아하시던 선생님을 위해서 선물에 손 편지를 함께 보내드리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손편지를 쓴다는 것도 어색하지만 선생님을 위한 스승의날 편지내용은 어떻게 써야할지도 고민이 됩니다. 아... 오랜만에 무슨 얘기를 써야 할까?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스승의날 편지내용



먼저 오랜만에 드리는 안부인사


안녕하셨어요?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벌써 학교를 졸업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네요 대학시절에는 놀기에 바뻐서... 직장 초년병시절에는 회사에 적응하느라... 나이가 좀 더 들고 철이 나기 시작하니 먹고 살기 바뻐서... 갖가지 핑계로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인사드리게 됩니다. 잘 지내시죠? 건강은 어떠신가요?





기억에 떠오르는 일들


고3병을 앓는다고 맨날 말썽만 피우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방황하던 저를 선생님은 언제나 자신과 닮았다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말썽을 피우면 교무실에 불러서 절벽 바위에서 피어있는 꽃을 1시간동안 보고 있게 하시던... 그때는 왜 그랬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이제는 선생님의 깊은 뜻이 조금이나마 헤아려집니다.





끝인사...


막상 펜을 들고보니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많았는데 머리속에서만 맴돌고 있고 글솜씨가 부족해서 그런지 제 마음을 다 전해드리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이번 스승의날에는 꼭 한번 찾아뵙고 그 동안 안부도 묻고 싶습니다. 뵙고 싶습니다. ㅇㅇㅇ선생님



이와같이 글을 쓰다보면 글 전체 분위기가 약간 무거워질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상당히 어려워했던 남자 선생님이라 그런지 선생님에 대한 스승의날 편지내용이 나도 모르게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만약에 정말 친한 여자선생님이라면 학창시절 있었던 에피소드 위주로 재미나게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꺼 같습니다. 이번 스승의날에는 선물과 손편지를 들고 한번 꼭 찾아뵙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변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찾아뵙고 노래라도 불러드려야 하나?! ^^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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